e-Commerce Logistics

유통의 새로운 물결 e-Commerce, 그 물류 트렌드를 살펴보다 (2)

이번 2부작 White Paper는 e-Commerce 및 물류 사업의 중요 성공 요소로 자리잡은 e-Commerce 물류 시장의 트렌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e-Commerce 물류의 현황과 미래를 예상해보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편(2018 i4L White Paper No.28)에서는 e-Commerce가 물류 네트워크 및 Warehousing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았다.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e-Commerce 기업 혹은 3PL/특송사 등 물류 기업들은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빠른 배송 니즈에 맞추기 위하여 e-Commerce 주문 배송에 특화된 Fulfillment Center를 소비지 근처에 배치하고 있다. 또한 주문에 맞는 Parcel 구성 및 배송 준비와 더 나아가 반품 처리, 특별 포장/보관, 수리 등 역할이 확대되고 물량도 증가하면서 e-Commerce 창고는 대형화 되는 추세이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각종 IT 기술이 창고 작업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고객 서비스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한 LMD와 Cross-border e-Commerce 물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e-Commerce 발달에 따른 LMD 트렌드

더욱 치열해지는 빠른 배송 경쟁

e-Commerce의 약점 중 하나는 소비자의 구매 시점과 실제 상품을 받아보는 시점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는 빠른 배송에 대한 니즈를 항상 가지고 있었고, e-Commerce 기업이나 물류 기업들도 배송 리드타임을 줄이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빠른 배송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마존의 파격적인 Prime 서비스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전략이 성공하면서부터 라고 할 수 있다. Business Insider가 인용한 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익일/당일 배송 등 아마존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는 Prime 회원은 2015년 3월 4천 백만 명에서 2017년 9월 9천만 명으로 늘었다. 아마존은 2년 간 평균 배송 리드타임을 1.5일 감축했는데, 이는 다른 경쟁사들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2일 빠른 속도다.
빠른 배송은 e-Commerce 시장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80%의 소비자가 당일 배송을 희망하며, 영국 리서치 전문 기업 Research and Markets는 미국 당일 배송 시장이 2018-2022년 사이 약 23%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Two-day Shipping이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처럼, 당일 배송 트렌드도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나타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배송 상품의 다양화

e-Commerce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업들이 점차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e-Commerce에 직접 뛰어드는 제조 기업들도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상품의 종류는 점차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글로벌 가구 제조기업 IKEA는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90%를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e-Commerce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웹사이트 기준 2달러짜리 인조 화분부터 2,400달러짜리 5인용 소파까지 9,000개 이상 상품들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IKEA는 올 6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계획했던 3개의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취소하고 그 자금을 온라인 사업 확장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식료품 및 신선식품은 부패 가능성 그리고 상품이 곧바로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온라인 판매가 적은 품목 중 하나다. 현재 전체 식료품 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지나지 않지만, 2017년-2022년 사이 17%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당일 배송, 심지어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도 실현되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예로 중국
e-Commerce 기업 알리바바의 O2O 슈퍼마켓 ‘허마센셩(盒马鲜生)’에서는 신선한 킹크랩을 매장에서 확인하고 모바일로 구매하여 30분 안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자동차도 판매된다. 이제 자동차 부품이나 중고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은 꽤 흔하지만, 아직까지 새 차를 온라인으로 사는 것은 보편적인 구매 패턴은 아니다. 하지만 2016년 11월 11일 알리바바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 광군제에서 하루 동안 10만 대의 신차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등 저렴한 가격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로 인해 더 많은 자동차 구매가 점차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배송을 넘어선 차세대 배송 경쟁력 부상

또한 빠른 배송을 넘어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 차별화가 차세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설명한 가전/가구 제품을 위한 배송/조립/설치/회수 서비스 외에도 Subscription Service, 쉬운 반품, 배송 시간 설정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발달하고 있다.
Subscription Service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모아서 하나의 Kit로 재구성, 일정 주기에 맞추어 배송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매일 아침 손질된 재료 혹은 반조리/완전 조리 식품을 소분하여 배송해주는 Meal Kit가 있으며, 패션/뷰티 제품, 꽃 등 다양한 상품들이 Subscription Service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Subscription Service를 위한 LMD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일반적인 e-Commerce 배송과는 다르게 비슷한 상품이 담긴 택배 상자를 비슷한 혹은 동일한 시간대에 배송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훨씬 더 다양한 VAS 작업과 상품에 따른 특수 보관, 포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적절한 물류 파트너를 찾아 긴밀하게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hare of Delivery Costs, by Part of Journey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서, Cross-border

e-Commerce

Cross-border e-Commerce는 2017년 기준 5천 3백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연평균 약 27%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9천 9백억 달러의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UPS가 인용한 Accenture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세계 직구/역직구 소비자는 9억 4,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Cross-border e-Commerce가 보편화되면서, 앞에서 언급한 트렌드들이 국가간 경계를 넘어 Cross-border e-Commerce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배송 리드타임은 소비자들이 직구를 꺼리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에, Cross-border 거래에서의 속도 경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1위 e-Commerce 기업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5년 내에 전 세계 배송을 72시간 안에 완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ross-border e-Commerce를 통해 구매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비교적 무게나 부피가 크지 않고 운송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의류/악세서리/화장품 등을 직구로 구매하였으나, 이제는 대형 가전/가구 등도 직구를 통해 구매한다.
반품이 어렵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Cross-border e-Commerce를 꺼려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 기업들은 e-Commerce 화주들에게 쉬운 반품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화주들은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으며, 물류 기업들은 물동량을 늘릴 수 있다. Cross-border e-Commerce에 대해서도 조건부 무료 배송/무료 반품을 해 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나, 일반 택배보다도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역물류비는 더욱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Cross-border e-Commerce는 화주들이 물류 기업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국가간 거래라는 특성 상 국제운송의 발생과 이에 따른 통관/현지 유통 과정 때문에 물류 프로세스가 매우 복잡해지는데, 물류 기업들은 이를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DHL에 따르면 Cross-border를 통해 e-Commerce 기업들은 10~15%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화주들도 물류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직구 소비자들이 물류 측면에서 원하는 것 중 하나는 전 과정에 대한 Visibility가 있다. 국내 도착 후 진행되는 과정은 Parcel Delivery와 동일하며, 여기에 대한 상품 Tracking 시스템은 잘 갖춰진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국제운송을 포함한 전 과정에 대한 Visibility 확보는 아직 많은 물류 기업들에게 넘어야 할 산이다.

맺음말

CNBC가 인용한 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아마존의 미국 e-Commerce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2,58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약 49%에 이르러 2위 이베이의 점유율 6.6%와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Two-day Shipping이라는, 론칭 당시로선 파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단단한 충성 고객층과 브랜드 파워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e-Commerce 시장이 매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온라인 거래와 함께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물류 또한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물류 네트워크부터 창고 작업, 운송, LMD, 역물류 등 거의 모든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XPO Logistics를 사례로 든 것처럼, 물류 기업들은 트렌트에 맞추어 기업의 역량을 발빠르게 확보하여 e-Commerce 기업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Commerce 기업 및 물류 기업들은 빠른 시장 확대로 인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갖게 되었지만 동시에 높은 LMD 물류비, 역물류비와 같은 주요 과제들도 부담하게 되었다. 향후 e-Commerce 물류 시장은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며, 이러한 고민들을 e-Commerce 기업과 물류 기업이 함께 해결해 간다면 유통의 새로운 물결이 된 e-Commerce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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