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ght Forwarding

불가능한 미션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 물류 운영

이번 White Paper에서는 미국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설립하게 된 고객사 신규 공장의 중량물 설비 운송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White Paper에서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단기간 내에 고객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프로젝트 물류를 수행해야 했던 사례와, 삼성SDS의 프로젝트 물류 역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들어가며

미국 경제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대응

지난 ’18년 1월 22일, 미국 정부가 수입 태양광 패널 및 세탁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수입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는 부과 첫 해 30%가 적용되며, 이후 4년 안에 15%까지 점차 낮아진다. 수입 세탁기에 대한 관세는 처음 120만 대에는 20%가,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50%가 적용되며, 세탁기 부품에 대해서도 50%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세탁기 수출국이었기에, 세탁기에 대한 고(高)관세는 특히 충격이 크다. 몇몇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적 방편으로 120만 대의 할당량이 다 차기 전에 수출 물량을 밀어내고 있다. 혹은 중장기적 대응 방안으로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의 경우 Re-shoring1)을 준비하기도 한다.

1) Re-shoring: 저렴한 인건비, 신규 판매시장 진입 등을 이유로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것

공장 신설 프로젝트 물류의 개요 및 미션

Overview

삼성SDS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신설되는 공장에 필요한 라인 설비를 ‘17년 하반기부터 약 9개월 간 운송하는 프로젝트를 맡았다. ’18년 1월 양산 시작을 목표로 각 설비 별 운송 계획이 수립되었는데, 설비 제작 기간 및 운송 기간이 매우 부족하였다.

해당 생산공장에서 필요한 설비는 주로 프레스, 사출기, 라인 설비, EPS(Expanded Polystyrene), 계측기, 자동화 설비 등이며, 그 중 프레스와 사출기는 취급이 까다로운 중량 설비이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화물의 90% 이상은 한국 내 몇몇 지역에서 출하되어 부산항에서 선적되었으며, 사출 설비 중 일부 화물은 중국 상해, 독일 브레머하펜(Bremerhaven), 이탈리아 제노바(Genova), 일본 요코하마 등에서 선적되었다.

도착지포트는 찰스턴 항(Charleston Port)을 메인으로, 사바나 항(Savannah Port)을 서브로 활용하였다.

내륙운송 경로

Mission

본 프로젝트 착수 시 고객사에게 받은 3가지 요청사항은 ‘단납기 내 약속된 시간(On-time)에 화물의 안전(Safety)을 보장하여 운송하는 것’이었다. 삼성SDS는 고객사의 요청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몇 가지 운영방안을 준비하였다.

1) 건설 일정 및 중요도를 고려한 화물 관리

건설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는 화물들을 그 중요도에 따라 별도 관리하여, 짧은 납기를 맞출 수 있도록 하였다.

2) 인접 항만과의 전략적 협의

혼잡한 건설 현장에는 건설 설비를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게 마련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접 항만에 화물을 장치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하여 쓸 수 있도록 항만과 사전에 협의하였고, 적기에 화물을 운송할 수 있었다.

3) 프로젝트 물류 관리의 일원화

해당 프로젝트 물류는 화물의 벤더 출하 단계부터 미국 내 수입통관/내륙운송을 비롯해 건설 현장 내 이송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삼성SDS 본사에서 관리/감독하였다.

프로젝트 물류 운송 개요

중량물 운송 프로세스

1단계: 국제 해상 운송

본 프로젝트의 초도화물2)은 해상 국제운송으로 진행된 Break Bulk3) 화물로, 공장 설립 일정에 막대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무게도 75톤에 달하는 프레스 설비 운송 과제였기에 고객사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벌크선 운송을 검토하여 선복을 확보하였으나, 합적하기로 한 중국 화물이 선적 10일 전 취소됨에 따라 해당 화물에 대한 벌크 선복도 함께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였다. 벌크선의 경우 계약이 되어 있더라도 선주는 운송을 해야 할 의무가 없다. 35일 내에 해당 설비를 신규 공장 설립지까지 입고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속히 컨테이너선 내 Break Bulk 선복 확보를 진행하였다.

2바지선과 Floating Crane을 활용해 선적하는 모습

2) 초도화물: 프로젝트 물량 중 첫 번째로 운송되는 화물
3) Break Bulk: 크기나 중량이 단일 Flat Rack Container의 선적 가능 용량을 초과하는 화물. 포장되었거나 포장된 것 같은 상태의 화물로, 곡물, 석탄, 원유와 같이 포장되지 않는 Bulk 화물과는 다른 개념.

2단계: 미국 내 내륙운송

한국에서 선적하여 보낸 Break Bulk 화물은 미국 찰스턴항 및 사바나항에서 하역한 후, 약 250-300km 떨어진 건설 현장까지 내륙운송이 진행되었다. 중량 화물은 작게는 60톤에서 크게는 140톤까지 무게와 크기가 다양했으며, 내륙운송을 위해 중량물 운송 시 사용되는 특수 멀티악셀 전용차량을 사용하였다.

미국 내 중량물 운송에 대한 관련 규정 및 법규는 엄격하다. 도로교통국(DOT)의 허가 없이는 운송이 불가하며, 도로교통국이 승인해 준 경로로만 운송할 수 있다. 또한 중량물 운송은 주간 운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일출 30분 후부터 일몰 30분 전까지만 운송이 가능하다.

중량물 전용 멀티악셀 트레일러

3단계: 공장 반입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당사 직원이 현장에 상주하며 각 화물에 대한 공장 내 입고 위치 설정, 화물 특성에 맞는 하역 진행, 긴급 상황 등을 밀착 관리하고 대응했다. 화물이 안전하게 입고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였으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본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

맺음말

이번 설비 운송 과제는 미국 경제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고객사가 생산 공장을 신규 설립하게 되어 발생한 것으로, 짧은 기간 안에 설비를 운송해 빠듯한 공장 설립 일정을 맞추어야 했던 과제였다.

단납기에, 약속된 시간(On-time)에, 그리고 안전하게 설비를 운송하기 위해 운영 방안을 세웠다. 설비가 건설 일정에 미치는 영향도에 따라 화물을 관리하고 인접 항만의 Container Yard를 일종의 창고처럼 활용하여 On-time Delivery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설비의 모든 동선을 사전에 파악하여 올바른 운송/하역 방법을 고안해 안전하게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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