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ght Forwarding

글로벌 콜드체인 트렌드

세계적으로 식품과 의약품의 배송에서 적정온도 유지를 운영의 기본으로 하는 물류 방식을 도입하고 관리하는 국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식품에서는 안전한 품질과 신선한 맛의 유지가 적정온도 유지로 가능해지고 있고 공급보다 소비측면에서 고객의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콜드체인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기본적인 관리 조건과 트랜드를 1편에서 다루고 추후 2편에서 콜드체인 선진국가들 및 수요가 예상되는 국가들의 추세와 현황을 살펴보겠다.

1. 들어가며

적정온도를 갖춘 선진화물류, 콜드체인

최근 식품산업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환경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어 놓았고, 그 중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일차적인 관심사인 식생활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꾸준한 식품의 다변화와 그 질적 향상에 대한 여러 방면의 사업과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콜드체인의 적용은 기본적으로 맛과 품질을 보존하면서 음식물의 안전한 공급을 보장하고, 식품의 유통기간 연장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어 그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운송 및 보관 시 적정한 온도를 유지 가능하게 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은 진화된 SCM으로 식품 사업에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뿐 아닌 의약품과 바이오산업에서도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White Paper에서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콜드체인의 관리 노하우와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전통적이고 관습화된 방법으로 실시해 왔던 적절한 온도 유지 방법을 다양한 제품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추후 2편에서는 콜드체인 선진 국가들 및 수요가 예상되는 국가들의 추세와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2.  콜드체인의 관리조건

콜드체인의 물류 용어

‘콜드체인 물류’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관련 일반 사업분야에서는 다른 다음과 같은 다른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정온물류’, ‘저온물류’, ‘신선물류’, ‘냉장/냉동물류’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영어로는 ‘Temperature Controlled Logistics’, ‘Refrigerated Logistics’, ‘Fresh Logistics’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냉장에 해당되는 영어표현을 Chill 또는 Cool을 쓰고 냉동은 Cold 또는 Frozen를 쓰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는 구분없이 ‘Refrigerated’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Logistic, 물류 대신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 사슬을 쓰기도 하는데, 이는 사용자까지 가는 유통 공급 과정에 중점을 둘 경우에 사용된다.

좀 더 정확한 의미의 ‘콜드체인 물류’는 차가운 온도가 기본이 되는 ‘온도를 제어하는 물류’로 표현할 수 있다. 10년전만 해도 저온물류라는 용어는 학계나 전문지에서 사용되어왔다. 저온이란 영상에서의 저온의 의미로 냉장에 해당되고, 축산물처럼 오랫동안 냉동상태로 보관하는 경우는 저온으로 표기 하기에 적당하지 않아 두가지를 다 포용하는 콜드체인이라는 외래어를 통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업계에서는 냉장/냉동물류로 각각 쓰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냉동을 포함하여 냉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콜드체인 물류 온도에 대한 규정은 온도에 따라 품질을 완벽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적 방법의 하나로 식품인 경우에 식품공전 에 따른 섭씨0도에서 영상 10도까지를 냉장온도로 하고 섭씨 영하18도 이하를 냉동온도로 구분하여 관리방법을 다르게 운영한다. 위생적 측면에서 보면 섭씨5도에서 60도까지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적절한 온도 범위이고 일정기간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하며 부패방지온도는 섭씨 -9.5도 이하이다. 우리나라 식약처가 정한 냉장온도가 0~10도임에 비하여 미국농무성에서 지정한 냉장온도는 섭씨 0도(화씨 32도)에서 4.4도(화씨40도)이다. 0~10도까지 냉장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전세계에서 두나라 뿐이다.

우리의 식품마트에서는 4도를 넘어 6도 관리도 많이 발견된다. 식품에 따라 신선도와 본연의 맛을 유지하는 적절한 온도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보관 온도에 민감한 일본의 경우는 3등급 온도대로 구분하고 각 온도대를 다시 세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부터 온도 관리를 세심하게 구분하여 관리한 일본의 경우를 대부분 참조하고 있지만 실제 고객의 요구에 따른다.  국가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농산물(시금치, 배추, 당근..)은 0~1도, 감자는 7~10도, 바나나는 13.5도, 고구마와 토마토는 15도를 기준한다. 결론적으로 신선하게 유지하는 적절한 온도는 식품마다 다르다.

콜드체인 물류의 대상은 온도의 제어가 필요한 제품이나 원료 전체를 포함하여 온도에 민감한 제품 (Temperature Sensitive Products)이다. 일반적으로 식품과 의약품 두가지로 구별된다.  식품은 통상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과 가공식품으로 4가지로 구분되는데 관리 온도는 각기 다르다. 의약품의 경우에도 바이오 제품을 포함하여 적정 온도로 보관 및 운송 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섭씨 2~8도까지 관리한다. 특히 의약품은 생명을 다루는 품목이기 때문에 다양한 철저한 관리의 엄격성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온도 유지는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림 1] 유럽 시장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콜드체인 온도의 영문표기

미국이나 유럽은 식품 진열과 보관에서 냉장이 필요한 식품의 경우 대부분 섭씨 4도정도로 운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품공전의 ‘식품의약품안전청고시에 의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에서 정한 선행조건)에는 섭씨5도이하를 적용하게는 되어있고, 일반적으로 냉장의 온도가 국제적인 선진국수준으로 낮춰져야 더욱 위생적이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림 2] 미국 홀마트에 진열중인 야채와 과일 진열장 (온도계에 섭씨 4도)

식품 콜드체인 시장

국가의 면적 또는 경제적 통합 면적이 큰 국가들은 콜드체인의 필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의 발전과 시스템의 보급이 다른 나라 보다 선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넓은 면적과 평범한 기본 물류 환경을 가진 국가는 온도에 민감하거나 상하기 쉬운 식품을 공급하기에 공급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멀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므로 식품의 품질을 보장할 수가 없다.

운송수단의 발달로 어느정도 빠른 배달이 가능해졌지만 식품같은 대중적 수요가 큰 물품은 운송 시 온도 관리를 추가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게 자연스런 진화 방식이다. 따라서 콜드체인이 발전한 국가는 미국이나 중국 같은 대륙 지형이거나 유럽 같은 다국가간 공동경제구역을 유지하는 커다란 지역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가 면적이 크다고 콜드체인시장이 무조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콜드체인관리는 냉장/냉동 설비의 기계적 투자와 특수창고건축 및 적재함에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운송수단과 온도 모니터링등의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선진국 수준의 국가 경제력이 보장되어야 한다.

콜드체인물류시장의 정의는 온도에 민감한 식품(TSP; Temperature Sensitive Products)의 물류 즉 보관과 운송 그리고 관련 IoT의 시장을 의미하며 적절한 온도를 관리하는 물류 시장을 말한다. 여기에 무역 자유화, 음식폐기물을 감소시키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과 온도를 조절하려는 소매상권들의 증가가 폭발적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온도조절이 필요한 식품에 대한 자유무역협정 (WTO, FTA, NAFTA등)등의 경제 환경이 온도 민감 식품의 수입관세를 감소시켜 줌으로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을 돕고 있다.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소비자의 탄수화물 감소 식단으로의 전환, 특히 중국에서의 소비자가 요구하는 식품 변화의 전환이 두드러진다. 또한 보관창고와 운송에서 기술적 사양의 발전으로 향후 계속적인 성장이 예견되고 있으며 중국정부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춘 혁신적인 해결이 가능 하도록 보조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발전 역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신선식품의 새벽 배송과 같은 소비자의 식품 구매 성향의 변화는 소비자가 시장에 가서 상품을 구매하던 습관을 온라인 구매방식으로 전환하고, 식품의 신선도가 소비자에게 중요하고 결정적인 구매 조건의 하나로 변하게 되었다. 이러한 신선한 식품을 찾는 구매 성향은 장기적인 유통 기한을 가진 식품의 대량구매 패턴에서 소비할 양만큼만 신속한 배달을 요구 하는 소량구매 패턴으로 바꾸었고, 이에 따라 구매 횟수가 증가하게 되어 결국 콜드체인 시장의 획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을 공급하는 공급체인에서의 창고보관 임대료와 운송 수수료 수입은 콜드체인물류 시장의 기본 매출이 된다. 중국이 외국 식품 대량 구매 수입자로 등장한 것과 유럽 등지의 신선한 식품의 선호도의 증가 그리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구매량 증가는 콜드체인물류의 매출을 계속 상승시키며 연간 두 자리수로 증폭시키고 있다. 아시아 동남아 국가들도 수산물, 열대과일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콜드체인 물류 매출은 수평적 확장을 계속하는 중이다.

그랜드 뷰 보고서(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18년도 총 콜드체인 매출은 약 1680억불에서 매년 15.1% 성장하여 2025년도에는 4475억불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냉장창고부분의 세계적인 기업은 Americold Logistics LLC (U.S.); Al Rai Logistica K.S.C (Kuwait); Burris Logistics, Inc. (U.S.); Lineage Logistics (U.S.); Agro Merchants Group LLC (Netherlands); Swire Group (U.K.); Berlinger & Co. AG (Switzerland); and Henningsen Cold Chain Company (U.S.) 등이 있다.

의약품 및 바이오제품 콜드체인 시장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들과 바이오 제품은 적절한 온도를 맞추어 보관하고 운송해야하는 필요성이 더욱 크다. 우리나라 제약관련 총 시장이 20조원 정도 되는데 이 중에서 항체를 만들기 위한 바이오 약품들은 품질을 위해 섭씨2~8도사이에 유지해야한다. 특히 건강과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식품의약처의 규제와 사전 사후의 통제도 받고 있다.

의약품에 관하여 최근 약품의 안전한 처리와 완벽한 처리 요령을 의약품유통관리기준에(GDP) 맞춰 처리해야 하는 시장은 계속 증가할 추세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약시장규모는 매년 6%이상 증가하여 약 1조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의약품 중 콜드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 에 달한다. 콜드체인관리가 필요한 바이오 의약품은 2017년이래 약 3000억 달러를 넘고 있다. 제약 상거래 (Pharmaceutical Commerce)에 의하면 2018년도 바이오 의약품 물류시장에서의 비용은 157억 달러이며 이중에 운송 부분이 110억 달러의 지출 규모를 기록했다.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물류에서는 인류의 생명과 보건위생에 관련한 세심하고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 중에서도 저온도 유지 (섭씨2도에서 8도까지)가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하며, 확실한 규칙 유지와 책임이 뒤따라야 된다. 때문에 의약품 바이오 제품의 경우는 의약품유통관리기준(GDP)의 인증을 받은 물류회사가 담당한다.

식품 폐기량과 콜드체인

유엔식량농업기구 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 채소와 과일의 총량의 20% 에서 40% 가 보관, 운송, 과정 중에 폐기 된다고 한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창고 온도의 저온 유지와 포장의 재질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유엔보고서에 의하면 전 지구인들이 먹는 음식물의 1/3정도(13억 톤)가 매년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절반(약 23억 톤)이 낭비되거나 폐기되는 셈이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물은 빈곤 국가들의 부족한 식량을 대체하고도 남는 양이지만 모두 헛되이 버려지고 있다. 또한 물류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가에서도 보관 과정에서의 변질로 인해 버려지는 양이 상당히 많다. 음식물 쓰레기 총량으로 기준하면 음식물 쓰레기의 3분의1만 줄여준다면 기아로 죽는 사람은 없게 되는 만큼 콜드체인을 잘 운영한다면 이러한 부분의 어려움을 상당부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3] 각 대륙별 식품폐기량의 비중

콜드체인 포장

포장이 발전하면 포장개발로 일정기간 콜드체인을 가능하게 하여 지금까지 구매량의 한계를 가지고 있던 육류, 생선이나, 해산물의 구매 증가가 따라온다.  특히 3자물류에서의 이러한 콜드체인의 포장 개발은 신규 품목 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하는 동인이 된다.

포장에 관하여는 식품의 단위포장과 포장재질로 구분한다.  식품을 상품단위로 담는 상자 포장, 파렛트에 대량으로 담는 대형 포장, 원거리 운송을 위한 단열 컨테이너, 콜드체인을 강화한 단열 상자, 손쉬운 처리를 위한 냉장팩, 라벨, 온도조절 팔렛트 등이 있고, 재질에는 포리스틸린, 초저온 탱크, EPS (Extended Polystyrene), 진공단열판넬, 폴리우레탄 등이 있다.

콜드체인 물류창고의 측정과 통계기준

각국마다 콜드체인 능력을 나타내는 단위가 조금씩 다르다. 정확히는 창고에 적재되는 대상 상품이 차지하는 공간의 적재 톤수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나라 마다 측정 단위도 틀리고 통계 방식도 틀리다. 우리나라는 일반 상거래상에서는 오래된 냉장/냉동 창고의 건평 수를 쓰고 공식적으로는 창고 크기의 평방미터를 쓴다. 평방미터는 보관창고 전체 면적 중에서 공칭 냉동/냉장창고의 수평적인 면적을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류창고가 대형화 되고있고 2층이상 고층화 되어 입체적으로 적재되는 공간 면적을 나타내야 하고 창고내의 랙 등 설치 방식이 다르고 적재 방식도 틀려 적재 톤수가 정확치 않을 수 있다.

창고 소유자의 계산방식으로는 그 공간에 적재되는 화물의 톤수를 나타내야 한다. 중국만해도 적재 층수가 포함된 총 큐빅미터를 쓰고 이것을 냉장 (냉동포함) 톤수로 환산하여 표기한다. 중국의 냉장 적재톤수는 3천6백만톤(2017기준)이며 각성마다 적재톤수를 비교하고 관리하여 적재 톤수를 매년 증가시키는 목표치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적재 면적 통계도 없고 적재 톤수 통계도 없다. 단지 창고 면적의 평방미터만 통계화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 창고업허가제 시행하다가1991년 창고업등록제로 전환하고 2000년 창고업등록제를 폐지하였다. 따라서 정확한 창고 수, 면적 크기 냉장창고 여부 등에 대한 축적된 통계가 없었는데 2011년 물류시설법이 개정되면서 창고업 등록제가 2012년 시행되어 창고업에 대한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물류창고의 통계에 냉장냉동창고가 별도 표기되어 있고 각 법에서 정하는 기준이 상이하여 콜드체인이 되는 냉장 냉동 창고에 대하여는 아직 확실한 통계를 확언할 수는 없다.  2019 국토부 물류정보센터에 따르면 콜드체인을 할 수 있는 창고의 통계는 물류시설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법,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른 냉장 냉동 창고의 합계로1,586개소에 전체 13,490 제곱천미터에 해당 한다.

3. 글로벌 콜드체인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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